국내부터 해외까지 10개 이상 브랜드의 요가복, 운동복, 레깅스 30개 이상 보유 중인데요. 피트인은 동대문 쇼핑상가 이름으로만 친숙해서 브랜드로 나왔다고? 품질이 괜찮을까? 반신반의하면서 받아봤는데 결론은 대만족.

1. 색상: 핑크 컬러를 좋아하지만 채도가 너무 높거나 쨍한 형광핑크, 핫핑크류는 좀 부담스러워요. 질리기도 하고.. 너무 연한 색은 약간의 비침 걱정도 되는데 애쉬핑크는 핑크에 평소 부담을 느끼셨던 분이라도 입문용으로 추천 드립니다.

2. 쫀쫀함: 사실 쫀쫀한 레깅스는 많기도 하고.. 어떨 땐 너무 발목까지 쪼이니까 운동할 때는 괜찮은데 입고 벗을 때 곤욕이더라고요. 저는 마른 체형도 아니고 뼈도 좀 자기주장 분명한 편인데 발목에 콱 걸리거나 골반에서 걸리면 짜증도 나고요. 피트인 레깅스는 착용이 스무스해서 좋더라고요. 소재는 잘 모르고 자세히 보지도않지만 입는 사람 입장에서는 입고벗기는 편한데 운동할 때는 짱짱하게 흘러내리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.

3. 이너팬티: 이게 감동 포인트인데요....
심리스 팬티류가 레깅스에 하나로 붙어있어요. 처음에 그냥 속옷 입고 그 위에 갔다가 벗으면서 발견 ㅋㅋ 물론 노팬티(??)가 어색하신 분은 본인 속옷 입고 입어도 부대끼진 않아요. 브라질리언 왁싱 받고 요거 하나만 입으면 넘 편할 거 같더라고요. 레깅스 입을 때마다 심리스나 티팬티, 누드팬티 찾아야하고 세탁하는 것도 은근 일인데 이너팬티 하나로 모든 고민 해결. 3만원 미만 레깅스에서 이런 완성도라니 칭찬 받아 마땅해요.

4. 하이웨이스트, 통기성: 배를 잡아주는 하이웨이스트는 모든 여성분들이 무난하게 선호하는 디자인이죠. 저도 비율이 좋아보이는 하이웨이스트 사랑하고요. 크롭탑과 입어도 뱃살 들킬 우려 없어서 소중해요. ㅋㅋ 이너팬티 발견하면서 뒤집어 보니까 배 부분 뿅뿅 구멍이 나있더라고요. 운동하다보면 제일 많이 접히는 부위이기도 하고 꽉 눌러주다보면 땀이 차게 마련인데 타 브랜드 레깅스에서 못 보던 배려심이라 인상 깊었습니다.